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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5단계 — 보온재 채우는 순서와 터졌을 때 신고법

김하은 2026년 10월 31일 7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5단계 — 보온재 채우는 순서와 터졌을

작성 · 검수 김하은 · 최종 검토 2026년 10월 31일

작성 김하은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31일이 글은 오구온라인 편집팀의 사실 확인과 정확성 검토를 거쳐 발행되며, 제도·요금·버전이 바뀌면 갱신합니다. 편집·윤리 원칙

3줄 요약

  • 계량기 동파는 '보호통 안을 보온재로 꽉 채우고 바깥을 밀폐'하는 것이 기본이고, 한파 땐 수도꼭지를 가늘게 틀어 물을 흘려야 안전하다.
  • 열선은 과열 화재 위험 때문에 서울시가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며, 작년에 쓴 보온재는 습기에 젖었으면 새로 바꿔야 한다.
  • 물이 안 나오거나 계량기 유리가 깨졌다면 서울은 120, 그 외 지역은 관할 수도사업소·지자체 민원창구로 즉시 신고한다.

한파 뉴스가 나오면 꼭 따라오는 게 ‘계량기 동파’입니다. 그런데 막상 내 집 계량기가 어디 있는지, 뭘 채워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계량기는 한 번 터지면 물이 끊기는 것은 물론, 새어 나간 물이 얼어 현관 앞이 빙판이 되기도 합니다. 11월 중순이면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기라, 오늘 10분만 써서 끝내는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 먼저 알아야 할 것: 왜 터지나

물은 얼면 부피가 커집니다. 계량기 속에 남은 물이 얼면서 팽창하고, 유리나 주철 몸통이 그 힘을 못 견뎌 깨지는 겁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동파 건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얼기 전에 찬 공기를 막고, 한파 땐 물을 멈추지 않게’ 하면 대부분 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위험한 집은 이런 곳입니다.

  • 계량기가 현관 밖 복도나 외벽 쪽 보호통에 들어 있는 집
  • 장기간 집을 비우는 집 (귀향·여행·빈집)
  • 북향, 저층, 건물 모서리 세대
  • 보호통 뚜껑이 깨졌거나 틈이 벌어진 집

2. 보온 5단계 따라 하기

단계 할 일 포인트
1 보호통 위치 확인 대개 현관 옆·복도 벽·마당 지면. 뚜껑을 열어 계량기가 보이는지 확인
2 젖은 보온재 제거 작년 것이 눅눅하면 보온 효과가 떨어지니 버리고 교체
3 통 안을 보온재로 빈틈없이 채우기 스티로폼 조각·헌 옷·보온용 솜 등. 계량기 둘레와 아래 빈 공간까지
4 뚜껑 쪽을 밀폐 틈으로 바람이 들면 소용없음. 테이프·비닐로 틈 막기
5 노출 배관도 감싸기 계량기에 연결된 파이프, 외부 수전도 보온재로

서울시 안내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보호통 안을 채우고, 바깥을 밀폐하라는 것. 채우기만 하고 뚜껑 틈이 열려 있으면 보온재가 오히려 찬바람 통로가 됩니다. 마른 수건을 한 겹 덮는 것도 임시방편으로는 쓸 만하지만, 젖으면 얼음덩이가 되니 오래 두지 마세요.

3. 한파 예보 날의 비밀 무기: 물 흘리기

보온재만큼 중요한 게 물을 움직이게 하는 겁니다. 흐르는 물은 쉽게 얼지 않습니다. 영하권 한파가 예보된 밤에는 욕실이나 베란다 수도꼭지를 연필심 굵기 정도로 가늘게 틀어 물이 계속 졸졸 나오게 해 두세요. 온수보다 냉수 쪽이 계량기와 이어진 배관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물값이 걱정되겠지만, 가늘게 흘리는 물은 하룻밤에 몇 리터 수준이고 계량기 교체와 바닥 수리를 하는 번거로움에 비하면 훨씬 쌉니다. 아침에 평소처럼 쓰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주의

열선(발열선)을 계량기나 연결 배관에 감는 건 피하세요. 서울시는 동파방지 열선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잦아 수도계량기와 연결 배관에 열선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정 필요하다면 제품 사용 설명과 안전 인증을 확인하고, 보온재와 겹쳐 쓰지 않는 게 최소 원칙입니다.

4. 오래 집을 비울 때는 이렇게

  • 출발 전 보온재 점검, 뚜껑 밀폐 확인
  • 가능하면 물을 가늘게 틀어 두거나, 이웃·관리실에 한파 때 확인을 부탁
  •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연락처를 남겨 두기
  • 한파 예보가 겹치는 주말엔 귀가 일정 조정도 고려

며칠 비운 사이 터지면 새어 나간 물이 아랫집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리비 문제가 커지므로 가입한 주택화재·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의 보장 범위도 한 번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5. 이미 터졌다면: 이 순서로

  1. 물이 새면 집 안 메인 밸브(수도 차단 밸브)부터 잠급니다.
  2.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부풀었는지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둡니다.
  3. 신고: 서울은 다산콜(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 카카오톡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의 아리수톡에서 ‘동파신고’로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서울 외 지역은 해당 시·군 수도사업소나 지자체 민원 창구를 확인하세요.
  4. 얼어붙어 물만 안 나오는 경우 계량기를 망치로 두드리거나 끓는 물을 붓지 마세요.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감싸 천천히 녹이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시는 예년 기준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고, 올해 운영 기간은 서울시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교체 비용 부담 여부는 지자체와 보온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접수 때 직접 문의하는 게 정확합니다.

꿀팁

스마트폰으로 계량기 보호통 사진을 지금 찍어 두세요. 위치와 상태가 기록돼 신고 때 설명이 빠르고, 내년에도 ‘어디였더라’ 하고 헤매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티로폼 대신 헌 옷을 넣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습기를 먹으면 보온 효과가 떨어지니 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젖었다면 교체하세요. 부피가 큰 솜·스티로폼 조각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Q. 아파트도 동파 걱정해야 하나요?

세대 내부에 계량기가 있으면 위험이 낮지만, 복도식·외부 노출형이라면 똑같이 점검이 필요합니다. 관리사무소에 보온 조치 여부를 물어보세요.

Q. 물을 틀어 두면 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연필심 굵기로 가늘게 틀면 밤새 사용량이 크지 않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급락하는 날만 선택적으로 하면 부담이 작습니다.

Q. 동파 예보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지자체 수도사업본부 누리집과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기온 전망을 확인할 수 있고, 서울시처럼 기온에 따라 단계별 동파 예보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

  • 서울특별시 환경분야 누리집(news.seoul.go.kr/env) 동파 예방·신고 관련 보도자료
  •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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