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검수 이서진 · 최종 검토 2026년 10월 24일
3줄 요약
- Windows 보안(Defender)은 AV-TEST 2026년 5~6월 테스트에서 제로데이 악성코드를 100% 차단했고, 점수 하락은 시스템 부하 때문이었다.
- 기본값 그대로 쓰기보다 '원치 않는 앱 차단'·'변조 방지'·'제어된 폴더 액세스' 3가지만 확인하면 별도 무료 백신 없이도 충분하다.
- 의심스러울 땐 Microsoft Safety Scanner(공식)나 오프라인 검사로 2차 검진하되, Safety Scanner는 내려받은 지 10일이 지나면 만료된다.
중고 노트북을 사거나 PC를 포맷하고 나면 으레 ‘백신부터 깔아야지’ 하는 손이 먼저 나갑니다. 그런데 윈도우에는 이미 백신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아무도 안 쓰는 구석이 아니라, 켜져 있는 채로요. 문제는 ‘있다’와 ‘제대로 켜 뒀다’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설치 없이 실행하는 Microsoft 공식 온디맨드 악성코드 검사 도구. 기존 백신을 대체하지 않고 2차 검진용으로 쓴다.
※ 다운로드·홈페이지 버튼은 제작사 공식 배포처로 연결됩니다. 설치 시 번들 프로그램 동의 여부를 확인하세요.
결론부터: 일반 사용자는 Windows 보안으로 충분하다
독립 평가기관 AV-TEST의 2026년 5~6월 테스트에서 Microsoft Defender는 실제 환경(Real-World) 테스트의 제로데이 악성코드를 100% 차단했습니다. 총점이 2~4월의 18점에서 17.5점으로 내려간 이유는 보호력이 아니라 ‘성능’ 항목, 그러니까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 때문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막는 실력은 만점, 감점은 좀 무거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별도 무료 백신을 추가로 깔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백신 두 개를 동시에 돌리면 서로를 위협으로 오인해 느려지거나 충돌하는 쪽이 더 흔합니다. (타사 백신을 설치하면 Defender는 자동으로 실시간 감시를 양보합니다.) 다만 기본값에는 손볼 곳이 세 군데 있습니다.
꼭 확인할 설정 3가지
시작 메뉴에서 Windows 보안을 열고 아래 순서로 봅니다.
| 설정 | 위치 | 왜 필요한가 |
|---|---|---|
| 원치 않을 수 있는 앱 차단 | 앱 및 브라우저 컨트롤 → 평판 기반 보호 설정 |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광고·툴바·번들 프로그램을 끼워 파는 PUA를 막는다. 설정 후 정의 업데이트나 재부팅 뒤에 적용된다. |
| 변조 방지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설정 관리 | 악성코드가 백신을 몰래 꺼 버리는 수법을 막는다. |
| 제어된 폴더 액세스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랜섬웨어 방지 | 문서·사진 폴더를 허가받지 않은 프로그램이 수정하지 못하게 잠근다. |
첫 번째가 가장 체감이 큽니다. ‘원치 않을 수 있는 앱 차단’에서 앱 차단과 다운로드 차단을 켜 두면, 무료 프로그램 설치 파일에 슬쩍 묻어 오는 번들 프로그램이 걸러집니다. 세 번째 제어된 폴더 액세스는 켜면 가끔 정상 프로그램도 저장을 거절당하니, 문서 작업 프로그램이 막히면 ‘허용된 앱’에 추가하면 됩니다. 랜섬웨어는 한번 걸리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켜 두는 쪽을 권합니다.
설정을 바꿨는지 불안하면 PowerShell에서 Get-MpPreference를 실행해 PUAProtection 값을 보세요. 1이면 켜진 상태입니다.
의심스러울 때: 정밀 검사 2단계
실시간 감시가 놓쳤을 것 같거나, 뭔가 이상하게 느려졌을 때는 단계를 밟아 올라갑니다.
- 1단계 – 오프라인 검사: Windows 보안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검사 옵션 → Microsoft Defender 바이러스 백신(오프라인 검사). 재부팅 후 윈도우가 뜨기 전에 검사하므로, 실행 중에는 숨는 악성코드를 잡는 데 유리합니다. 저장 중인 작업은 미리 닫아 두세요.
- 2단계 – Microsoft Safety Scanner: 위 카드의 공식 페이지에서 내 PC에 맞는 버전(64비트·32비트·ARM64)을 받아 실행하고, 빠른 검사·전체 검사 중 선택합니다. 설치가 필요 없고, 상세 결과는
%SYSTEMROOT%\debug\msert.log에 남습니다.
Safety Scanner는 내려받은 뒤 10일이 지나면 만료됩니다. 정의 파일이 갱신되지 않으니, 검사할 때마다 새로 받으세요. 또 실시간으로 지켜 주는 도구가 아니라 수동 검사용이라 기존 백신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타사 백신이 필요한 경우
모든 사람에게 Defender가 정답은 아닙니다. 자녀 PC의 유해 사이트 차단이나 여러 대 통합 관리, 은행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 등 목적이 분명할 때는 타사 제품이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들이 다 깔길래’가 이유라면, 위 세 가지 설정이 훨씬 싸고 가볍습니다. 백신보다 더 자주 뚫리는 곳은 사실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압축 프로그램 같은 기본 도구의 버전은 7-Zip 버전 확인 글처럼 한 번씩 점검해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Defender를 꺼도 되나요?
설치 중 오탐 때문에 잠깐 끄는 경우를 제외하면 권하지 않습니다. 끄더라도 작업 후 바로 켜세요.
Q. Safety Scanner와 오프라인 검사 중 뭐가 먼저인가요?
간편한 오프라인 검사를 먼저, 그래도 찜찜하면 Safety Scanner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Q. 설정을 바꾸면 PC가 느려지나요?
PUA 차단과 변조 방지는 체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제어된 폴더 액세스만 일부 프로그램의 저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
- Microsoft Learn – Microsoft Safety Scanner 다운로드
- AV-TEST – Microsoft Defender Antivirus (Consumer)
- WinFuture – AV-TEST 2026년 5·6월 결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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