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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헌 옷 한 장이면 4만 원 아낍니다 (해빙·신고법)

김하은 2026년 10월 17일 24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헌 옷 한 장이면 4만 원 아낍니다 (

작성 · 검수 김하은 · 최종 검토 2026년 10월 17일

작성 김하은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이 글은 오구온라인 편집팀의 사실 확인과 정확성 검토를 거쳐 발행되며, 제도·요금·버전이 바뀌면 갱신합니다. 편집·윤리 원칙

3줄 요약

  • 계량기 동파의 가장 큰 원인은 보온 미비(서울시 집계 67.7%) — 보호통을 마른 헌 옷·에어캡으로 채우는 게 1순위
  • 한파 2일 이상이거나 장기 외출 땐 수도꼭지를 실처럼 가늘게 틀어두고, 언 계량기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기(50℃ 이상 금지)
  • 자연재해성 한파 동파는 서울시가 교체비를 부담하지만, 보온을 안 했으면 약 4만 1천 원은 본인 부담 — 신고는 120

겨울 아침에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온다면, 범인은 거의 계량기입니다. 계량기는 집에서 가장 얇은 유리와 가장 가는 관이 한곳에 모인 자리라, 건물이 멀쩡해도 여기가 먼저 얼어 터집니다. 문제는 ‘왜 터졌느냐’에 따라 교체 비용을 시에서 대주기도, 내가 내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날이 풀리기 전에 10분만 투자해 두세요.

동파, 대부분은 ‘보온 미비’가 원인

서울시 집계를 보면 계량기 동파 원인 1위가 보온 미비로 67.7%였고, 그 뒤를 장시간 외출과 계량기 노출이 이었습니다. 한파 자체보다 ‘채워 놓지 않은 빈 보호통’이 문제라는 뜻입니다. 서울시가 권하는 3대 수칙은 채우기·틀기·녹이기입니다. 지역에 따라 기준 온도는 다르지만, 일 최저기온이 영하 7~10℃ 안팎으로 이틀 넘게 이어지면 위험 구간으로 보는 자료가 많습니다.

1단계 채우기: 계량기 보호통 보온 순서

  • 뚜껑을 열고 안을 확인 — 보통 현관 옆 복도나 베란다 벽, 아파트는 세대 밖 계량기함 안에 있습니다.
  • 틈새부터 막기 — 보호통 안으로 수도관이 들어오는 관통구가 찬바람길입니다. 여기부터 막아야 보온재가 효과를 봅니다.
  • 마른 보온재로 가득 채우기 — 헌 옷, 담요,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 모두 됩니다. 젖은 옷은 오히려 얼음덩이가 되니 반드시 마른 것으로.
  • 뚜껑 쪽도 덮기 — 뚜껑 안쪽에 보온재를 대고, 그 위를 비닐로 한 번 감싸 습기를 막습니다.
  • 계량기 유리창은 보이게 — 검침이 필요하니 숫자판만 살짝 열어두고 나머지를 덮는 식이 현실적입니다.

비유하자면 계량기에게 패딩을 입히는 일입니다. 패딩이 얇으면(혹은 젖으면) 입으나 마나입니다.

2단계 틀기: 언제 물을 흘려두나

한파가 2일 이상 이어지거나, 야간·장기 외출처럼 물을 오래 안 쓰는 때는 욕조 쪽 수도꼭지를 실처럼 가늘게 틀어둡니다. 흐르는 물은 잘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이 아깝게 느껴지지만 가늘게 흘리는 양은 하루에 크지 않고, 교체 비용과 단수 불편에 비하면 싸게 먹힙니다. 다만 계량기가 돌아가니 사용량에는 잡힌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3단계 녹이기: 이미 얼었다면

  • 수도꼭지를 열어 둔 상태에서, 계량기에 따뜻한 물수건을 감싸 천천히 녹입니다.
  • 처음엔 미지근한 물, 점차 따뜻한 물로 올립니다. 50℃ 이상의 뜨거운 물이나 헤어드라이어 근접 가열은 금물 —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 유리가 부풀었거나 금이 갔다면 녹이려 하지 말고 바로 신고하세요.

토치나 라이터로 녹이는 건 화재 위험이 커서 절대 안 됩니다.

터졌다면: 신고와 비용 부담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 관할 수도사업소, 카카오톡 챗봇 ‘아리수톡’으로 신고를 받습니다. 비용은 동파 원인에 따라 갈립니다.

상황 교체비 부담(서울시 기준)
한파 등 자연재해로 동파 시에서 부담 (2022년 개정 수도조례)
보온 안 함·보호통 훼손/노출 등 관리 소홀 사용자가 계량기 대금+설치비+봉인대금 부담

가정용 15mm 계량기 기준 대금 2만 7천 원 + 설치비 1만 4천 원, 합 약 4만 1천 원이 보도된 사례입니다. 4만 원이면 큰돈은 아니어도, 헌 옷 한 장으로 피할 수 있는 지출입니다. 서울 외 지역은 조례가 달라 부담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관할 상수도사업소에 확인하세요.

꿀팁

보온한 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세요. 나중에 동파가 나도 ‘보온 조치를 했다’는 근거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파트도 해당되나요?
세대 밖 계량기함이 있는 단지라면 관리사무소가 일괄 점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대 안에 있다면 본인 몫입니다. 한파 예보 때 관리사무소에 한 번 물어보세요.

Q. 밤새 틀어두면 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가늘게 흘리는 정도면 가구당 부담은 크지 않지만, 정확한 양은 수압에 따라 다릅니다. 필요한 날만 짧게 쓰는 게 좋습니다.

Q. 온수 쪽도 얼 수 있나요?
배관 보온이 약한 베란다·세탁실 쪽 온수관도 언 사례가 있습니다. 세탁기 급수 호스 근처도 같이 살펴보세요.

보일러 쪽 준비는 보일러 켜기 전 5분 점검, 난방비는 보일러 설정 순서 글과 함께 보면 한 세트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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