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검수 김하은 · 최종 검토 2026년 9월 29일
3줄 요약
- 2026년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두 국경일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답니다.
- 국경일은 경축일이라 깃봉과 깃면을 붙여 달고, 현충일 같은 조기와는 다는 방식이 다릅니다.
- 단독주택은 대문 중앙이나 왼쪽, 아파트는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달고 태극기가 없으면 주민센터·인터넷우체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맞는 10월 첫 국경일이 코앞입니다. 2026년 10월에는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두 번의 국경일에 태극기를 답니다. 다는 시간은 두 날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국경일은 경축일이라 깃봉과 깃면을 붙여서 답니다.
매년 다는데도 막상 아침이 되면 몇 시에 달아야 하는지, 조기처럼 내려 다는 건 아닌지, 아파트에서는 어디에 다는지 헷갈립니다. 위치별로 다는 순서와 조기와의 차이, 태극기가 없거나 낡았을 때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10월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기간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이번 두 국경일에 맞춰 한 번 확인해 두면 됩니다.
개천절·한글날 태극기, 다는 날과 시간부터
2026년 국경일 태극기는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에 달고, 다는 시간은 두 날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국기를 다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른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에 내립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은 모두 10월이라 오후 6시가 기준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리는 것이 대체공휴일입니다. 올해 개천절(10월 3일)이 토요일이라 10월 5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쉽니다. 다만 대체공휴일 자체는 국경일이 아니므로 ‘반드시 다는 날’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라 매일, 24시간 달 수 있으니 쉬는 날 계속 달아 두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는 것이 의무인 날은 어디까지나 10월 3일과 10월 9일입니다. 연휴 일정을 아직 못 정했다면 10월 연휴 연차 활용법 글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밤에 다는 경우도 규정이 있습니다. 원래는 해가 지면 내리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국기법 개정 이후에는 야간에도 달 수 있습니다. 다만 밤에는 조명을 비춰 국기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대로 비나 바람이 심해 태극기가 찢어지거나 젖어 훼손될 우려가 있는 날에는 달지 않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행정안전부 국기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날짜 | 다는 시간 |
| 개천절 | 10월 3일(토) | 오전 7시 ~ 오후 6시 |
| 한글날 | 10월 9일(금) | 오전 7시 ~ 오후 6시 |
| 개천절 대체공휴일 | 10월 5일(월) | 의무 아님(달아도 됨) |
국경일 태극기는 깃봉에 딱 붙여 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은 경축일이라 깃봉과 깃면 사이를 띄우지 않고 딱 붙여서 답니다. 이것이 조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입니다. 나라의 경사를 기리는 날에는 깃대 맨 위 깃봉에 태극기를 올려 붙이고,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깃면을 아래로 내려 답니다.
조기, 즉 태극기를 내려 다는 날은 따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충일(6월 6일)과 국장·국민장 기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태극기를 아래로 내려 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은 조의를 표하는 날이 아니라 경축하는 날이므로, 태극기를 내리지 않고 깃봉 끝까지 올려 다는 것이 맞습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 날, 어린이날처럼 축하하는 날은 모두 같은 방식입니다.
매년 이 구분을 헷갈려 국경일에 태극기를 반쯤 내려 다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조기로 달면 오히려 조의를 표하는 뜻이 되어 국경일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쉽게 기억하려면 ‘기쁜 날은 끝까지, 슬픈 날은 한 폭 아래로’라고 외워 두면 됩니다. 이번 개천절과 한글날은 ‘끝까지’ 올려 다는 날입니다.
우리 집 태극기 다는 위치 — 단독주택·아파트·차량
태극기는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문이나 난간의 중앙, 또는 왼쪽에 답니다. 집 형태에 따라 다는 자리가 조금씩 다르니 경우별로 나눠 보겠습니다. 공통 원칙은 ‘밖에서 봤을 때’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는다는 점입니다.
방법 1. 단독주택이라면 대문을 기준으로 답니다. ① 태극기와 깃대를 준비합니다. ② 밖에서 대문을 바라본 상태에서 중앙 또는 왼쪽 기둥을 정합니다. ③ 국기 꽂이에 깃대를 꽂고 태극기가 바람에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답니다. 꽂이가 없다면 문틀이나 벽면에 고정형 걸이를 설치해 답니다.
방법 2. 아파트·빌라는 각 세대의 난간이 기준입니다. ① 베란다나 창문 난간의 국기 꽂이를 확인합니다. ② 밖에서 봤을 때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꽂습니다. ③ 아래층으로 떨어지지 않게 꽂이에 단단히 고정합니다. 만약 세대에 국기 꽂이가 아예 없는 공동주택이라면, 관리사무소 안내에 따라 각 동 지상 출입구에 게양하기도 합니다. 방법 3. 차량이나 상가·건물은 차량의 경우 운전석에서 봤을 때 앞 유리 왼쪽, 즉 진행 방향 기준 오른쪽에 답니다. 건물은 옥상이나 현관 중앙, 입구 왼쪽에 답니다.
태극기(깃면) 깃대 또는 국기봉 국기 꽂이 또는 고정 걸이 다는 위치(밖에서 봐 중앙·왼쪽) 확인
| 다는 곳 | 위치 기준 |
| 단독주택 | 대문 중앙 또는 왼쪽(밖에서 봤을 때) |
| 아파트·빌라 | 각 세대 난간 중앙 또는 왼쪽 |
| 꽂이 없는 공동주택 | 각 동 지상 출입구(관리사무소 안내) |
| 차량 | 전면에서 봐 왼쪽(운전석 반대편) |
태극기가 없거나 낡았을 때 이렇게 하면 됩니다
태극기가 집에 없거나 오래돼 색이 바랬다면 세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필요할 때, 방향이 헷갈릴 때, 낡아서 바꿔야 할 때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첫째, 태극기가 없을 때. 가까운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나 구청 민원실에서 살 수 있고, 인터넷우체국(epost)이나 국기 판매 업체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경일을 앞두고는 대형마트나 문구점에서도 파는 곳이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면 당일 아침에 허둥대지 않습니다. 둘째, 4괘 방향이 헷갈릴 때. 태극 문양은 빨간색이 위, 파란색이 아래로 오게 합니다. 네 모서리의 괘는 깃대 쪽에서 바라볼 때 왼쪽 위에 막대 3개짜리 건괘, 그 대각선인 오른쪽 아래에 막대가 여섯 조각으로 끊긴 곤괘가 오도록 맞추면 앞뒤와 위아래가 바로 섭니다. 헷갈리면 국가기록원 국기 게양 안내의 그림을 보고 맞추는 것이 확실합니다.
셋째, 낡거나 훼손됐을 때. 색이 심하게 바래거나 찢어진 태극기는 그대로 다는 것보다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다 쓴 태극기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함부로 버리지 않고, 주민센터나 구청에 마련된 ‘국기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지자체가 모아 예를 갖춰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태극기를 달았다면 스마트폰으로 한 장 찍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깃봉에 제대로 붙여 달았는지, 4괘 방향이 맞는지 사진으로 다시 보면 바로 확인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대체공휴일인 10월 5일에도 달아야 하나요? — 의무는 아닙니다. 반드시 다는 날은 국경일인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다만 태극기는 매일 달 수 있으니 연휴 내내 달아 두어도 괜찮습니다.
- Q. 비가 오는 날에도 달아야 하나요? — 심한 비나 바람으로 태극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면 달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그때 달면 되고, 무리해서 달 필요는 없습니다.
- Q. 밤에는 태극기를 꼭 내려야 하나요? — 아닙니다. 국기법 개정 이후 24시간 달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에는 조명을 비춰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Q. 아파트라 밖에 달 곳이 마땅치 않은데요? — 세대 난간의 국기 꽂이에 다는 것이 기본입니다. 꽂이가 없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안내에 따라 각 동 출입구에 게양하기도 하니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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