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3줄
- 과기정통부가 7월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4대 추진과제 발표
- 국산 AI 모델 '모두의 AI' 연내 출시, 세계 10위권 AI 모델 확보 목표 제시
- 3대 메가프로젝트·지역 AX 거점 육성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을 국정과제로 추진
정부가 ‘내 손안의 AI’를 국가가 직접 만들어 국민에게 쥐여주겠다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1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게 뭐냐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하반기 4대 추진과제로 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 추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생태계, 청년 성장사다리와 지역 혁신성장을 내걸었다. 그 중심에 국산 AI 모델 ‘모두의 AI’ 연내 출시와 세계 10위권 AI 모델 확보라는 목표가 있다. 발표 전문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확인된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지금 우리가 쓰는 강력한 AI는 대부분 해외 기업 것이다. 정부는 ‘우리 언어·우리 데이터로 학습한, 누구나 쓸 수 있는 AI’를 국산으로 하나 갖추자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떻게 작동하나요
AI 모델을 만드는 일은 ‘거대한 도서관을 통째로 읽힌 뒤 스스로 답을 짓게 하는 훈련’에 가깝다. 방대한 글과 데이터를 학습시키려면 엄청난 계산 능력, 즉 고성능 반도체가 잔뜩 돌아가는 AI 데이터센터(AIDC)가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 전략은 ‘모델’과 ‘땅’을 함께 짓는다.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민관이 힘을 합쳐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를 깔고,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반도 마련한다. 여기에 호남·대경·동남·전북 등 지역 AX(AI 대전환) 거점을 키워 수도권 밖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왜 중요한가요
AI 모델을 남의 것에만 기대면, 요금·정책·서비스 방향을 모두 남이 정한다. 자체 모델과 인프라를 갖춘다는 건 ‘검색 엔진 하나 없던 나라가 자국 포털을 갖는 것’과 비슷한 자립의 문제다. 산업 경쟁력은 물론, 데이터 주권과도 직결된다.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요
‘모두의 AI’가 실제로 나오면, 관공서 민원부터 학습·업무 보조까지 국민이 부담 없이 쓰는 공공형 AI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역 AX 거점이 자리 잡으면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도 AI 관련 일자리와 창업 기회가 늘어난다. 물론 목표는 목표일 뿐, 연내 출시·성능 순위 같은 약속이 실제로 지켜지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구온라인의 시각
‘세계 10위권’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모두의’라는 이름값이다. 아무리 잘 만든 AI라도 소수 전문가만 쓰면 강국이 아니라 전시장이다. 국민 다수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AI, 지방에서도 닿는 AI가 되어야 전략이 산다. 화려한 목표 발표는 흔하다. 오구온라인은 연말에 ‘모두의 AI’가 정말 모두의 손에 들어왔는지로 채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