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검수 김하은 · 최종 검토 2026년 8월 22일
3줄 요약
- 문 여는 병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앱·누리집이나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명절진료' 탭에서 확인, 전화는 129(보건복지콜센터).
- 2026 추석 연휴는 9월 24일(목)~26일(토), 추석 당일은 9월 25일(금). 이날 문 연 병의원이 크게 줄어 미리 찾아둬야 합니다.
- 경증(KTAS 4·5)으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가면 본인부담이 90%로 올라 평균 4만~9만원 더 냅니다(2024.9.13 시행, 2026 유지).
추석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문 여는 병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네이버지도·카카오맵의 ‘명절진료’ 탭에서 몇 초 만에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가 편하면 129(보건복지콜센터)로 물어도 안내를 받습니다. 정리하면, 연휴 전에 방법 하나만 손에 익혀 두면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서 찾는지, 어떻게 누르는지, 그리고 응급실에 가기 전에 알아둘 비용 문제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순서만 지키면 밤중에 헤매지 않습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스마트폰에 ‘E-Gen'(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미리 깔아 두세요. 정작 아플 때는 앱 설치부터 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크게 네 가지 창구가 있습니다. 첫째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누리집과 앱, 둘째 네이버지도·카카오맵의 ‘명절진료’ 탭, 셋째 전화 129·119·120, 넷째 보건복지부 누리집 공지입니다. 이 네 곳은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므로, 편한 것 하나만 쓰면 됩니다.
먼저 날짜부터 확인하겠습니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법정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사흘입니다. 올해는 대체공휴일이 붙지 않지만, 27일이 일요일이라 실제로는 목요일부터 나흘을 쉬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특히 추석 당일에는 동네 의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응급실을 운영하는 기관 약 510여 곳은 명절에도 평소와 똑같이 24시간 문을 엽니다. 민간 병·의원이 대부분 쉬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이어 갑니다. 그러니 ‘연휴라 갈 곳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찾는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보겠습니다.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병원·약국 찾는 순서
가장 정확한 곳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입니다. 실시간으로 지금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응급실을 지역별로 보여 줍니다. 앱과 홈페이지 두 가지 길이 있으니 편한 쪽을 고르면 됩니다.
방법 1. E-Gen 앱
앱스토어(아이폰)나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E-Gen’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해 설치합니다. 앱을 열면 첫 화면에 ‘병·의원 찾기’, ‘약국 찾기’, ‘응급실’, ‘자동심장충격기(AED)’ 같은 큰 버튼이 있습니다. ‘병·의원 찾기’를 누르고 지역과 진료 과목, 진료 시간 조건을 고르면 지금 운영 중인 곳만 걸러 보여 줍니다. 위치 권한을 켜 두면 ‘내 주변’으로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방법 2. 홈페이지
컴퓨터나 다른 사람 휴대폰이라면 주소창에 www.e-gen.or.kr을 입력합니다. 상단 메뉴에서 ‘병원·약국 찾기’를 누른 뒤, 지역과 요일·시간을 지정하면 명절에 문 여는 기관 목록이 뜹니다. 명절 기간에는 별도의 안내 페이지가 크게 열리므로 첫 화면에서 바로 눌러도 됩니다. 목록에서 병원 이름을 누르면 전화번호와 운영 시간이 나오니, 헛걸음을 막으려면 출발 전에 전화로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명절진료’ 탭으로 3초에 찾기
평소 지도 앱을 쓰던 분이라면 이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연휴 즈음이 되면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첫 화면 위쪽에 ‘명절진료'(또는 ‘응급진료’) 탭이 한시적으로 생깁니다. 그 탭 하나만 누르면 내 주변에서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이 지도 위에 바로 표시됩니다.
방법 1. 네이버지도
네이버지도 앱을 열고 메인 화면 상단의 ‘명절진료’ 배너를 누릅니다. 해당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 지도와 목록으로 나오고, 개별 병원을 누르면 상세 운영 시간과 전화 연결 버튼이 있습니다. ‘응급진료’ 탭으로 넘어가면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을 볼 수 있습니다.
방법 2. 카카오맵
카카오맵도 사용법이 같습니다. 앱 첫 화면 위쪽 탭에서 ‘명절진료’를 누르면 그 날짜에 여는 병의원이 조회되고, 응급실은 ‘응급진료’에서 확인합니다. 두 지도 모두 연휴 기간에만 이 탭을 노출하니, 평소에 안 보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탭이 아직 안 보이면 E-Gen 앱이나 129를 쓰면 됩니다.
전화가 빠를 때 — 129·119·120 구분해서 걸기
손으로 검색하기 어렵거나 어르신이라면 전화 한 통이 더 낫습니다. 다만 번호마다 역할이 다르니 상황에 맞게 걸어야 헛돌지 않습니다. 아래 표대로만 기억하면 됩니다.
| 번호 | 어디 | 무엇을 물어보나 |
|---|---|---|
| 129 | 보건복지콜센터 | 문 여는 병원·약국 안내, 복지 상담 |
| 119 | 구급상황관리센터 | 응급 증상 상담, 구급차 이송, 병원 안내 |
| 120 | 시·도 콜센터 | 내 지역 생활정보와 의료기관 안내 |
정리하면, 어디가 문을 여는지 단순히 알고 싶을 땐 129, 증상이 급하고 이송이 필요할 것 같으면 119입니다. 119는 병원을 안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증상이 응급실에 갈 정도인지 상담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먼저 119에 물어보는 것은 과한 행동이 아니라 정상적인 이용입니다. 지역번호를 붙여 ‘지역번호+120’을 누르면 그 지역 콜센터로 연결됩니다.
전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연결이 늦어질 수 있으니, 지도 앱이나 E-Gen을 먼저 열어 두고 전화를 병행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응급실 가기 전에: 경증이면 본인부담이 얼마나 오를까?
가벼운 증상으로 큰 병원 응급실에 가면 진료비 부담이 눈에 띄게 커집니다. 2024년 9월 13일부터 경증·비응급 환자가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급 응급실을 이용하면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90%로 오르는 규정이 시행됐고, 이 기준은 2026년에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전 50~60%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 구분 | 이전 본인부담 | 현재(경증) | 차이 |
|---|---|---|---|
| 권역응급의료센터 | 약 13만원 | 약 22만원 | +9만원 |
| 지역응급의료센터 | 약 6만원 | 약 10만원 | +4만원 |
여기서 ‘경증’은 응급실에서 매기는 중증도 분류(KTAS)의 4·5등급을 말합니다. 표의 금액은 평균 추정치이고 상병과 검사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됩니다(기준 시점 2024년 9월, 보건복지부). 정리하면, 단순 감기·장염·가벼운 상처처럼 급하지 않은 증상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부터 찾는 것이 몸에도, 지갑에도 낫습니다.
이 경우는 예외입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의식이 흐려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마비, 멈추지 않는 출혈, 아이의 경련은 비용을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 지체 없이 119를 부르거나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가슴 통증·호흡곤란·의식저하·마비·경련·심한 출혈은 ‘경증 부담’과 무관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119에 전화하거나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연휴에 문 여는 약국과 상비약, 이렇게 준비하세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도 약국이 닫혀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연휴에 문 여는 약국은 ‘휴일지킴이약국’을 찾으면 됩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지정해 연휴 기간 교대로 운영하며, 응급실 인근과 터미널 주변, 큰 상권에 주로 배치됩니다. 위치는 앞서 본 E-Gen 앱의 ‘약국 찾기’나 지도 앱 ‘명절진료’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굳이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24시간 편의점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13종을 살 수 있습니다.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붙이는 파스 같은 품목이라, 밤중에 열이 나거나 체했을 때 요긴합니다. 다만 종류와 용량이 제한적이니, 증상이 이어지면 연휴가 끝나기 전에 병원을 찾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확실한 대비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집에 상비약을 갖춰 두는 것입니다. 특히 혈압약·당뇨약처럼 매일 먹는 처방약은 연휴 기간을 넘길 만큼 여유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떨어졌다면 연휴 전에 재처방을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해열진통제(타이레놀·부루펜 등) 종합감기약과 소화제·지사제 소독약·연고·밴드 평소 먹는 처방약 여유분 체온계
이럴 땐 이렇게 — 막혔을 때 대처법
순서대로 했는데도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
- 앱에 ‘지금 문 연 곳’이 안 뜰 때 — 진료 시간·요일 필터를 다시 맞추고 화면을 새로고침해 보세요. 그래도 애매하면 목록의 병원에 직접 전화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명절엔 예정과 달리 일찍 닫는 곳도 있습니다.
- 밤이나 새벽에 아플 때 —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E-Gen ‘응급실’ 탭이나 지도 앱 ‘응급진료’에서 찾습니다. 소아라면 ‘달빛어린이병원’을 검색하세요. 야간과 휴일에 아이를 진료하는 병원이라 응급실 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귀성길, 낯선 지역에서 아플 때 — 그 지역 사정을 모를 땐 ‘지역번호+120’ 콜센터나 129에 물어보면 가까운 곳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라면 휴게소 안내소에서도 인근 병원을 알려 줍니다.
- 매일 먹는 약이 떨어졌을 때 — 문 여는 병·의원에서 재진을 받아 처방을 받고, 휴일지킴이약국에서 조제하면 됩니다.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품을 살 수 없으니 진료가 먼저입니다.
정리하면, 방법이 하나 막히면 다른 창구로 바로 넘어가면 됩니다. 지도 앱, E-Gen, 129·119는 서로 대체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추석 당일에도 문 여는 병원이 있나요? — 있습니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약 510여 곳은 명절에도 24시간 문을 열고, 보건소 등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진료합니다. E-Gen이나 지도 앱 ‘명절진료’ 탭에서 당일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 Q. 지도 앱 ‘명절진료’ 탭이 안 보여요. — 이 탭은 연휴 즈음에만 한시적으로 노출됩니다. 아직 안 보이면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앱·누리집을 쓰거나 129로 전화하면 같은 정보를 안내받습니다.
- Q. 경증인데 응급실에 가면 정말 더 비싼가요? —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는 경증(KTAS 4·5) 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이 90%로 적용돼 평균 4만~9만원가량 더 냅니다. 급하지 않다면 문 여는 동네 병·의원부터 찾는 것이 낫습니다.
- Q. 밤에 아이가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 ‘달빛어린이병원’을 검색해 야간·휴일 소아진료가 되는 곳을 먼저 확인하세요. 고열, 경련, 호흡곤란처럼 급한 증상이면 비용을 따지지 말고 즉시 119에 전화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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